[핫이슈] 원료탄 하루새 72달러 폭락…철광석 中 청명절 복귀 향방 이목
[핫이슈] 원료탄 하루새 72달러 폭락…철광석 中 청명절 복귀 향방 이목
  • 김종혁
  • 승인 2022.04.06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주의 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하루 새 72달러 폭락했다. 3월 말 대비로는 불과 4일 사이 130달러나 떨어졌다. 철광석은 최근 약보합에서 중국이 청명절 연휴를 보내고 시장에 복귀하면서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5일 호주의 원료탄(강점결탄) 수출 가격은 FOB 톤당 385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새 15.8%(72달러) 하락하면서 올해 1월11일(378.6달러)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3월 말 대비로는 25.2%(130달러)나 하락했고, 고점인 3월8일(660달러) 대비로는 41.7%(275달러) 폭락했다. 

호주의 수출 가격은 지난 3월 사이클론 여파로 폭등한 뒤 생산 및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강한 조정을 받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급 긴장감을 여전히 높지만, 최대 소비처인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과 봉쇄조치가 강화되면서 수요는 위축, 공급 부족은 상쇄되는 모양새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이 청명절(5일)에서 복귀한 이후의 추세가 주목된다. 

같은 날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58.6달러를 기록했다. 3월 말 159.9달러에서 0.5%(0.9달러) 소폭 하락했다. 철광석 시장은 불확실성이 크다. 지난달 중순 이후 증산으로 전환됐지만, 코로나19로 제철소 가동 및 철광석 수요가 불안정하다. 

하지만 원료탄 폭락과 함께 철스크랩(고철) 가격도 조정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향세로 접어들 것이란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