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철강기업인 바오산강철이 5월 철강 가격을 후판만 인상했다. 포스코 등이 지표로 삼는 기업이라는 데 그 행보가 의미가 있다. 안산강철(안강)은 대부분의 주요 품목을 인상해 보다 적극적이었다.
바오산강철은 5월 후판 가격을 톤당 80위안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열연, 냉연, 아연도(전기아연도 포함)는 동결했다.
후판의 경우 조선업종이 작년부터 회복세로 전환, 올해 뚜렷한 개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글로벌 3대 강국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안산강철은 열연 및 냉연 가격을 100위안 인상했다. 아연도와 후판은 200위안, 100위안씩 올렸다. 바오산에 비해 인상 품목이 많을뿐더러 인상폭도 높아 비교됐다.
현재 국내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기업들이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철광석 등 원료 가격 강세에 따른 원가부담 높아졌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반면 시장 수요는 인상을 뒷받침하지 못한 형편이어서 심리적 괴리감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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