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포스코 MOU체결 올해만 40건...기업서 정부까지 '과욕' 지적도
[핫토픽] 포스코 MOU체결 올해만 40건...기업서 정부까지 '과욕' 지적도
  • 김세움
  • 승인 2021.10.2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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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올해 70여개 기업·단체와 40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수소' 관련 사업으로 나타났다. 제품개발 및 판매확대, 사회공헌사업의 경우 각각 7건을 차지했다. 이어 리사이클링과 업무효율화 및 시스템개선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ESG 경영이 화두가 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노력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반면 정부, 사회를 의식한 행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본지가 포스코와 고객사, 정부기관이 발표한 분야별 대외협업을 조사한 결과 포스코가 올해 1~10월 체결한 업무협약은 40개로 집계됐다.

협약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 3개와 산업 분야별 주요 기업, 유관기관 등으로 총 70여곳에 달한다.

여기에 현대자동차, GS 등 그룹 단위 협약이나 '그린철강위원회', '수소기업협의체' 등 포스코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협의체를 포함하면 100여 곳을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분야별로 보면 '수소' 관련 업무협약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1월부터 체결한 수소 분야 업무협약 건수는 총 16건으로,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2월 현대차그룹과 체결한 '수소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7월 두산중공업·RIST '청정 암모니아 가스터빈 분야 연구개발 업무협약', 9월 GS그룹 '포스코-GS 그룹 교류회' 등이 대표적 사례다.

포스코는 해당 협약을 통해 수소전기차 도입 및 해외 그린수소 생산, 암모니아 연료 발전기술 개발, 친환경 바이오 협력체계 구축 등을 각각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또 호주 리오틴토, 로이힐, BHP 등 현지 광산업체와 덴마크 오스테드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해외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철광석 생산-수송-철강 제조로 이어지는 철강밸류체인(Steel Value Chain) 전반에 대한 탄소배출 저감 아이디어 발굴과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이 목적이다. 

제품개발 및 판매확대, 사회공헌사업도 각각 7건을 차지했다.

제품개발 및 판매확대는 차량용 경량화 복합소재, 그래핀 등 각종 신소재와 발전용 강재 등 수입산 고부가가치 제품의 국산화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또 케이피에프 등 국내 고객사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이나 중국 HBIS, 화유코발트사 등과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했다.

사회공헌사업의 경우 민관 협력 다문화가정 지원, 친환경 캠페인 공동진행, 중소기업 해상운송·기술 지원 등 ESG 경영 실천과 상생을 위한 행보가 이어졌다.

이외에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 등 리사이클 분야 5건, 산업안전 기술협력 등 업무 효율화 및 시스템 개선 3건,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등 자원개발 2건 순이었다.

자료=포스코/정리=페로타임즈
자료=포스코/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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