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철강價 하락국면 '수급 점진적 개선'…철광석 70~80달러 예측
[전망] 철강價 하락국면 '수급 점진적 개선'…철광석 70~80달러 예측
  • 김종혁
  • 승인 2021.09.1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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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가격은 하락 국면으로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철강 수급은 올해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서 내년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됐다.

글로벌 신용 평가 기관인 무디스(Moodys)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 세계 공급-수요 불균형은 2022년까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가격은 올해 이례적인 최고치에서 과거 평균치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구매자는 재고를 보충하고, 철강 공급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철광석 가격은 70~80달러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15일 CFR 톤당 114.3달러까지 떨어졌다. 6월 말 대비 47.4%, 하반기 현재까지 하락폭은 102.8달러에 달했다.

무디스는 중국의 철강 생산 억제는 철광석 수요 증가를 제한할 요인으로 지목했다. 중국 철강사들의 마진은 줄어들면서 당분간 저품위 광석의 사용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품위(Fe 65%) 광석과 저품위(Fe 62%) 광석 간의 가격 차이는 올 초 기록적인 수치보다 낮아지지만, 30달러가량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무디스는 "(고품위 광석은) 철강 생산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추기 때문에 고품위 철광석 수요는 확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탄 가격은 2022년에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와 중국 간의 무역문제로 인해 호주 외의 석탄 기업들이 중국에 석탄을 수출하게 됐다. 미국에서는 이같은 분쟁을 악용, 석탄 가격을 정상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5일 중국의 강점결탄 수입 가격은 CFR 톤당 560.0달러를 기록, 6월 말 대비 82.1%, 하반기 현재까지 252.5달러나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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