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광석 100달러선 붕괴 '초읽기'…원료탄 폭등세 진정
[핫이슈] 철광석 100달러선 붕괴 '초읽기'…원료탄 폭등세 진정
  • 김종혁
  • 승인 2021.09.17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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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은 100달러 선이 무너질 기세다. 이번주 4일 동안 20달러 이상 급락했다. 원료탄은 중국 수입 및 호주 수출 가격이 모두 폭등세가 멈췄다.

16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06.4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6.9%(7.9달러) 하락했다. 전주 마감일(10일)과 비교하면 이번주 4일간 17.0%(21.9달러)나 떨어졌다.

현재 철광석 가격은 작년 7월7일(103.2달러) 이후 가장 낮다.

1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중국의 수요 감소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중국 제철소들은 10월까지 강도 높은 감산을 실시한다. 최소 내년 1분기까지 생산억제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생산은 4개월째 감소세다. 8월 조강생산량은 8324만 톤으로 전년 대비 13.2% 감소했다. 5월 9945만 톤으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줄었다.

이달 1~10일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204만4900톤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나 줄었다.

원료탄 가격은 폭등세를 멈췄다.

같은 날 중국의 강점결탄 수입 가격은 560.8달러로 전날 대비 0.1%(0.8달러) 소폭 하락했다. 전주 대비로는 16.7%(80.1달러)나 폭등한 수치다.

호주의 수출 가격은 359.3달러다. 전날 대비 0.2%(0.7달러) 오른는 데 그쳤다. 전주 대비로는 7.9%(26.2달러) 떨어졌다.

최근 원료 추세는 앞으로 철강 업황을 가늠하는 지표로 인식된다.

철광석과 원료탄은 연말로 갈수록 모두 하향세로 무게가 실린다. 원료 가격은 올해 기록적 수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평년 수준으로 복귀하는 추세다. 철강 가격 역시 큰 틀에서 점진적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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