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포스코인터 신사업 '긍정적' 밸류에이션 상승 '가시화'
[이슈리포트] 포스코인터 신사업 '긍정적' 밸류에이션 상승 '가시화'
  • 김세움
  • 승인 2021.09.14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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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하반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철강업황 호조에 따른 무역부문 수익성 증가, 미얀마 가스전 투자비 회수비율 증가,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 등 친환경 신규사업 확대 등이 이유로 지목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개선과 신규부품사업 성장성 가시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조52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00억 원으로 26.5% 늘었다.

미주, 아시아, 중국 등 그룹사 수출채널을 통합한 철강 트레이딩 부문이 무역량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한 까닭이다.

또 무역부문과 투자부문 역시 글로벌 시황 호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체 매출 규모 확대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부진하던 미얀마 가스전의 회복세가 선명하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하반기 액화천연가스(LNG) 유통 가격이 오를 경우 투자비 회수비율(Cost Recovery)은 물론 수익성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식량, 부품소재 등 신규사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자회사 포스코SPS의 경우 모터코아,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등이 궤도에 오르면서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봤다.

실제 모터코아 매출액은 2018년 820억 원에서 2019년 1089억 원, 2020년 1671억 원 등 해를 거듭할 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로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2000억 원대를 돌파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연간 연결 기준 매출은 30조3475억 원, 영업이익은 6018억 원으로 각각 41.3%, 26.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모터코아의 경우 구동모터의 심장 역할을 해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크다"며 "기존사업의 대폭적인 실적 개선과 신규 부품의 성장성이 맞물려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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