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쇳물값’ 고공행진 ‘더 뛴’ 철강재…열연 마진 20% 이상
[분석] ‘쇳물값’ 고공행진 ‘더 뛴’ 철강재…열연 마진 20% 이상
  • 김종혁
  • 승인 2021.04.2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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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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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쇳물값’은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데 비해 철강재는 더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고로의 대표 생산 품목인 열연의 경우 마진폭은 20%를 웃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월 고로의 쇳물구매원가를 조사한 결과 톤당 439달러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0.1%(0.5달러) 소폭 하락했다. 쇳물구매원가는 중국 수입을 기준 철광석(Fe 62%) 및 원료탄(강점결탄) 배합비만 추정 반영한 것으로, 실제 원가와는 차이가 있으며 그 추세를 보는 데 의미가 있다.

원가는 2월 443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3월(440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철광석 가격은 최근 10년 만의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면서 고공행진 중이다. 철강재 역시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되려 마진 개선 효과를 내고 있다.

실제 4월 현재 철강재 가격은 열연을 기준으로 FOB 톤당 평균 822달러(중국 수출 기준)에 이른다. 전월 대비 12.3% 상승했고,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2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가 상승폭을 크게 웃돌면서 마진폭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같은 기간 열연 마진폭은 223달러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열연 마진율은 최소 20%를 웃돌 것으로 추정한다.

마진폭은 원가가 최고조에 달했던 2월 59달러에서 3월 132달러로 확대됐고, 4월은 약 90달러나 추가로 더해졌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5조9969억 원, 영업이익 1조552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79.76%나 급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7조8004억 원으로 11.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729억 원으로 104.87% 폭증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연결 9.7%, 별도 기준으로는 1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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