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중국 고철 수입 본라운드…韓 1만 톤 성약 ‘당진서 출항’
[핫이슈] 중국 고철 수입 본라운드…韓 1만 톤 성약 ‘당진서 출항’
  • 김종혁
  • 승인 2021.03.18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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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2월 중국향 수출 4239톤 수출
수출 단가 평균 453달러 50만 원 이상
계약시 제강사 구매價 40만 원 ‘큰 격차’
中 연간 200만 톤 수입 예측 월 2만 톤
국내서 1만 톤 계약 이번주 당진서 출항
최근 국내에서 성약된 중국향 고철 수출량은 1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주 당진항에서 선적 및 출항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의 철스크랩(고철) 수입은 본 라운드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그간의 계약은 공급사의 고철 품질 등 적합성 테스트 성격이었다면 이제부터 구매가 본격화 될 것이란 관측이다.

국내서는 이달 1만 톤 규모의 물량이 계약됐고, 이번주 당진항서 선적 및 출항될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2월 중국으로 수출된 고철 물량은 4239톤으로 집계됐다. 수출금액은 192만1000달러, 한화로 약 21억7572만 원이었다.

1톤당 수출 단가는 단순 계산으로 평균 453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3747톤(수출액 167만6000달러)은 톤당 계약 단가가 447달러였다. 업계에서는 벌크선으로 운반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492톤(수출액 24만4000달러)은 컨테이너로, 톤당 단가는 496달러로 500달러에 육박했다. 40피트 기준 약 20톤이 실린다고 볼 때 10여 개의 컨테이너를 통해 수출된 셈이다.

당시 제강사들의 국내 중량A 구매 가격은 톤당 40만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 단가는 50만 원 이상으로 10만 원 이상의 격차가 발생했다. 수출에서 더 큰 마진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앞으로 중국의 수입은 월 기준 2만 톤 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대형 구좌업체(제강사 납품권을 가진 고철 기업) 1곳이 월 납품하는 규모다.

실제 최근 업계에 따르면 이달 국내에서는 중국향 수출건으로 약 1만 톤이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항지는 당진, 도착지는 랴오닝성으로 이번주 선적 및 출항이 단계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현지 조사에 따르면 바오산강철이 1월부터 1차 수입에 나선 결과, 일본산을 중심으로 10건의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고철 수입은 자회사를 통해 진행됐다. 벌크선으로 3000톤 이상의 물량을 기준으로 계약된다고 보면, 2개월 성약량은 3만 톤이다.

앞으로 중국의 수입은 더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국의 후바오인포메이션(Fubao Information Company)은 중국의 올해 고철 수입량을 200만 톤으로 추정했다. 앞으로 월 평균 2만 톤 규모의 수입을 추진할 것이란 계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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