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니켈 1주일 2500달러 하락...中 청산강철 전세계 50% 확대
[초점] 니켈 1주일 2500달러 하락...中 청산강철 전세계 50% 확대
  • 박성민
  • 승인 2021.03.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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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ME/페로타임즈 정리
자료=LME/페로타임즈 정리

니켈 가격이 지난주 초 대비 2500달러 하락했다. 중국 청산강철의 공급확대 이슈가 가격을 끌어내렸다. 청산강철은 2030년 전세계 니켈 공급량의 50%까지 생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런던금거래소(LME)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니켈 현물가격은 톤당 1만6158달러로 전일 대비 1.7%(276달러) 하락했다. 3개월몰의 경우 1만6202달러로 1.6%(265달러) 내렸다.

니켈 가격은 지난 주 중반 청산강철의 공급이슈로 급격히 하락했다. 현물의 경우 전주 초 대비 13.4%(2497달러) 급락했다.

청산강철은 인도네시아 등의 신규 프로젝트 가동으로 올해 부터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2019년 33만 톤에서 올해 60만 톤, 2021년 85만 톤, 그리고 2023년까지는 110만 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청산강철이 발표한 수치는 3년내로 전세계 공급량의 50%에 달하는 규모로, 향후 수년간 시장이 우려하는 공급 부족분을 메우기에 충분한 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니켈 가격은 수년 만에 보도된 대량 공급 이슈에 급락세를 보였고, 가격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다.

또한 신기술이 금년 공급분부터 적용될 것이라는 부담으로 시장가격이 떨어졌다.

중국 청산강철은 금년 10월부터 배터리 소재기업인 화유(Huayou)와 CNGR사에게 고순도 니켈 메트(Nickel Matte)를 각각 6만 톤, 4만 톤 공급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고순도 니켈 매트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중간재다.

중국은 작년 약 133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이는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의 5.4% 규모로, 중국은 2015년 이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국가 지위를 6년 연속 이어갔다.

EU도 환경규제 강화와 주요 국가들의 충전소 확충 그리고 국가 보조금 확대 영향에 작년 137만 대가 판매되었고 전기차 판매 비중은 10.5%로 7.5%p 급등했다. 미국의 경우 바이든 취임 이후 발빠른 친환경 체제 전환과 전기차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 보조금 지급 추진 등을 통해 금년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수요는 작년 대비 최소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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