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中 판화그룹 필리핀에 1천만 톤급 제철소 착공
[해외토픽] 中 판화그룹 필리핀에 1천만 톤급 제철소 착공
  • 김종혁
  • 승인 2021.01.2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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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그룹 본사 전경
판화그룹 본사 전경

중국 판화그룹이 필리핀에 연산 1000만 톤 규모의 제철소 건설을 시작했다. 정부의 철강대형화 및 해외 그린필드 투자 등의 정책기조에 맞춘 행보로 분석된다.

외신 등 소식통에 따르면 판화그룹은 필리핀 동미사미스 주에 35억 달러를 투입, 연산 1000만 톤 규모의 제철소 건설을 시작했다.

이 대형 프로젝트는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판화그룹은 2018년 7월 필리핀 당국으로부터 건설 승인을 받고, 2019년 9월 필리핀경제구역당국(PEZA)과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새로 건설될 공장은 슬래브, 빌릿, 철근, 와이어로드 등을 주력으로 생산할 전망이다. 중국 현지 공장 주력인 판재류에서 봉형강 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는 셈이다.

중국 공장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필리핀 신규 공장에서 생산한 슬래브는 중국 현지 장자강완다강판 등에 소재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빌릿, 철근, 와이어로드는 대부분 필리핀 현지에 판매될 예정이다.

판화그룹은 철강을 중심으로 계열사를 통해 선적터미널 등 해운 사업을 영위하는 민간 기업이다. 2001년 5월 장수성에 설립, 장가장과 충칭에 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자강완다강판, 충칭완다강판 등을 통해 컬러강판(4개 라인) 60만 톤,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11개 라인) 400만 톤, 갈바륨 40만 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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