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조, 총파업 돌입…주요 생산라인 가동중단
현대제철 노조, 총파업 돌입…주요 생산라인 가동중단
  • 박성민
  • 승인 2021.01.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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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임단협 6차 교섭 모습/사진=현대제철 노조
현대제철 임단협 6차 교섭 모습/사진=현대제철 노조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총파업에 나섰다. 

13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현대제철 5개 지회(충남·포항·인천·광주전남·당진)는 오전 7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48시간 동안 총파업을 단행한다.

노조 파업은 지난 2019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비정규직 노조도 동조 차원에서 오는 14일 오전 7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파업을 진행한다.

이번 총파업은 노사가 15차례에 걸친 지난해 임단협 교섭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생활안정지원금 300% △노동지원격려금 500만원 △교대 수당 2만원 인상 △상주호봉 2호봉 신설 △제강공장 환경개선 및 투자 △단체협약 개선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을 이유로 임금 정기 인상분을 동결하되, 경영 정상화 추진 격려금 100%와 위기 극복 특별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앞서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11월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87%의 찬성률을 얻었다.

사측은 계획 휴지 및 보수 일정을 조정해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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