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동국제강 2후판 폐쇄 6년만에 매각 계약 성사
[핫토픽] 동국제강 2후판 폐쇄 6년만에 매각 계약 성사
  • 박성민
  • 승인 2021.01.1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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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당진 후판공장/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당진 후판공장/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의 후판 2공장 설비 매각 계약이 성사됐다. 공장을 폐쇄한 지 6년 만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12월 동국제강은 2후판 설비 매각의 입찰을 추진하고 철골 및 관련구조물 해체기업을 최종 낙찰자로 결정했다. 다만 세부일정과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동국제강은 2015년 연산 190만 톤 규모의 2후판 공장을 폐쇄하고 매각을 추진했다. 

2후판 설비는 그동안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매각가격을 놓고 원매자와 이견을 보인 탓이다. 앞서 2011년 폐쇄한 1후판 공장(연산 100만 톤)은 해외에 매각됐다.

한편 2후판 설비는 1990년대에 설치가 완료된 것으로 낙후된 장비 탓에 국내외 기업에 매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후판설비의 일부는 다른 기업에 매각이 진행 되겠지만 대부분 철스크랩(고철)으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현재 당진에 후판 단일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산 150만 톤 규모로, 열처리 등 최신 설비들이 갖춰져 있다.

최근에는 이종두께후판(DK-LP Plate) 등을 개발해 조선사들이 소재로 채택하는 등 특화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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