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철강재 수출액 6.8% 수입액 34.7% 감소
10월 철강재 수출액 6.8% 수입액 34.7% 감소
  • 정하영
  • 승인 2020.11.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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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물량 0.7%로 감소율 축소됐으나 단가 하락이 원인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0월 수출이 449억8천만달러(3.6% 감소), 수입 390억달러(5.8% 감소)로 무역수지는 59억8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통관 기준 잠정치)

10월 수출은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부족으로 총 수출은 감소했으나 일평균 수출은 5.6% 증가한 21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15대 주요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컴퓨터, 이차전지, 가전 등 7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철강은 일평균 기준으로는 플러스로 일평균 기준으로는 총 8개 품목이 플러스)했으나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은 저유가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10대 주요 수출품목 10월 수출 규모 및 증감률  (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
10대 주요 수출품목 10월 수출 규모 및 증감률 (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

철강의 경우 중국향 중심으로 2개월 연속 판재류 물량은 증가했으나 단가 하락으로 수출 금액은 감소했다. 건설·기계 등 수요 침체 장기화에 따른 봉형강류 수출 부진이 지속됐고 에너지용 강관류 수요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체 철강 수출은 감소했다.

철강재 수출 단가는 지난해 10월 892달러/톤에서 올해 9월 794달러로 크게 낮아졌으며 10월에는 820달러로 추정했다. 수출 물량은 올해 6월 242만6000톤에서 8월에는 240만2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으나, 10월에는 234만9000톤으로 감소율이 0.7%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철강 수출액은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24억4천만달러에서 올해 10월은 22억7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6.8%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철강제품 수입의 경우 10월 1~25일 기준으로 9억5900만달러를 수입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4.7%나 크게 감소한 것으로 산업부는 밝혔다. 주요 감소 지역은 중국 36.6%, 일본 37.0%, 중남미 84.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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