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PICK] 철광석 하락 제동…원료탄 中濠 갈등 ‘하락전환’
[원료PICK] 철광석 하락 제동…원료탄 中濠 갈등 ‘하락전환’
  • 김종혁
  • 승인 2020.10.19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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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주중 5% 이상 하락 120선 붕괴
주 후반 0.5% 소폭 반등 ‘수요 호조’ 기반
원료탄 130달러까지 밀려 7.5% 하락
중국 호주 정치적 갈등 무역긴장감 고조

철광석 가격은 120달러 선이 무너진 가운데 주 후반 반등을 기록했다. 선물시장도 같은 추세를 나타냈다. 중국 당산지역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수요 및 생산은 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시장의 확신은 큰 변동이 없는 모양새다. 원료탄은 단기급등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중국 호주간 정치적 갈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호주산 원료탄 수입에 대한 금지 조치 방침을 내렸고, 시장의 불안감은 높아졌다.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16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스폿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19.1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5.3% 하락했다. 중국은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당산지역 제철소에 감산 명령을 내렸다. 작년보다 완화됐지만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탓이다.

재고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많다. 같은 날 45개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2200만 톤(마이스틸 집계)으로 나타났다. 8월 말 1억1900만 톤에서 300만 톤가량 증가했다. 브라질 공급도 증가 추세여서 수급은 완화될 전망이다.

중국 수요는 호조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아직 우세하다. 철광석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주 하락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16일 가격은 전날 대비 0.5% 소폭 회복됐다.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원료탄 가격은 하락이 뚜렷하다. 같은 날 중국의 강점결탄 수입 가격은 130.5달러로 전주 대비 7.5%나 하락했다. 중국과 호주는 코로나19와 관련, 정치적인 갈등 관계에 있다. 이는 원료탄 무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영 철강사 및 전력발전사에 호주산 원료탄 수입에 대해 금지 방침을 내렸고, 호주의 원료탄 수출은 다른 지역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 내용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호주 정부도 지난주 이와 관련한 불분명한 보도들이 잇따르지 진위 파악에 나섰다. 시장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는 한 원료탄 시장은 하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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