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이어진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가 2일 운송료 인상 합의로 결정됐다.
이날 경북 포항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3문 앞에서 이뤄진 조합원들의 ‘화물연대 포항지부 총파업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운송료 4.3% 인상안은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되 파업이 철회 됐다.
합의한 4.3% 운송료 인상안은 포스코 운송업체가 제시한 것이다. 이는 화물연대가 처음 요구한 7%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앞서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포항지부 교섭위원과 운송업체 대표는 수 차례 협상 끝에 이날 오전 운송료에 대해 잠정 합의한 데 이어 오후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로 우려됐던 물류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닷새째 이어진 운송거부 사태로 인한 포항제철소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페로타임즈(Ferro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