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철강연맹, 가격 추가 상승 어렵다…철근 유통가 2천엔 '상승'
[지금 일본은]철강연맹, 가격 추가 상승 어렵다…철근 유통가 2천엔 '상승'
  • 정강철
  • 승인 2020.09.21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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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철강연맹, 강재 가격 추가 상승 ‘어렵다’
JFE스틸, 건자재용 전 품목 5천엔 인상
일본금속, STS표면처리재 등 성장제품 판매 주력
관서 지역, 철근 유통가격 2천엔 상승
국토강인화 계획 추진 토목용 강재 수요 ‘회복’

제목 : 日 철강연맹, 강재 가격 추가 상승 ‘어렵다’

일본철강연맹 하시모토 에이지 회장(일본제철 사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철강재 가격이 추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지역 열연강판(코일) 가격은 중국의 강재 수요 급증에 따라 톤당 500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때 400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상승을 거듭한 결과다.

중국은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신속하게 벗어나면서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의한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강재 수요가 오히려 증가했다. 중국의 8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9485만톤으로 2개월 연속 월간 생산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하시모토 회장은 “수요는 대체로 회복 분위기지만 중국 수요가 고수준에서 보합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강재 가격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제목 : JFE스틸, 건자재용 전 품목 5천엔 인상

JFE스틸은 18일 토목, 건축용으로 사용되는 건자재용 전 품목 가격을 톤당 5천엔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강관말뚝, 강널말뚝, 후판, H형강 등이 해당되며 유통용은 물론 직판 물량도 포함된다.

JFE스틸은 지난 6월부터 이들 제품의 가격 인상에 주력해 왔으며 특히 H형강에 대해서는 조기에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JFE는 향후 원료탄 가격 동향에 따라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했다.
 

제목 : 일본금속, STS표면처리재 등 성장제품 판매 주력

스테인리스 대기업인 일본금속은 2020년에 시작한 10년 주기의 제11차 경영계획인 ‘일본금속 2030’에서 STS 제품과 특수강 제품, 가공 제품 등에서 새로운 품목을 출시함으로써 시장의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성장 시장인 차세대 전지, 의료, 계측 분야에서 자체 기술을 적용한 분야에서 판매를 늘려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2~3년에 걸쳐 양산할 제품이 많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영업 강화 차원에서 중국, 유럽 중심으로 신규 수요 개척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스테인리스 표면처리 기술로 디자인과 기능을 부가한 외장 스테인리스 제품의 조기 시장 투입을 예로 들었다.
 

제목 : 관서 지역, 철근 유통가격 2천엔 상승

관서 지역의 철근 유통 시황은 최근 톤당 2천엔 정도 올라가 6만2천엔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역 내 상사 등 판매 업체들의 가격 고수 정책으로 지난주부터 가격이 올라가고 있으며 금주에는 다른 유통업체들도 인상에 가세하는 양상이다.

제조업체들의 경우 동경제철이 10월 계약분 2천엔 인상했고 최대 업체인 교에이제강도 10월 판매분에 대해 3천엔 인상을 단행했다.

당분간 철스크랩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제조업체들의 고가 정책이 시장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제목 : 국토강인화 계획 추진 토목용 강재 수요 ‘회복’

강널말뚝, 강관말뚝 등 토목용 강재 수요가 2020년을 저점으로 회복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업계 관계자들은 동일본 대지진 복구, 대형 프로젝트 재개 등 정부의 국토 강인화 방안이 적극 추진되면서 2020년을 바닥으로 토목용 강재 수요 증가가 확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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