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E홀딩스는 15일 2030년 철강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2013년 대비 2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JFE가 CO₂ 배출량 중장기 감축 목표를 밝힌 것은 최초다.
세계적으로 탄소 발생량 감축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환경 부하가 적은 제철기술 확립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3년 JFE 철강사업에서의 CO₂ 배출량은 5750만톤이었다. 감축 목표 달성시 2030년에는 4600만톤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지난 7월 JFE스틸의 기타노 요시히사 사장 직할로 약 20명 규모의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목표 달성을 위한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등 세부적인 추진 체제도 갖췄다.
지금까지 JFE는 에너지 고효율 압연설비 도입 등 에너지 절약 관련 세부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제철 기술개발 중 ‘페로 코크스’로 불리는 촉매를 사용하는 제철 기술의 실증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철광석 용해 등 CO₂가 대량 발생하는 고로 공정에 ‘페로 코크스’를 사용해 시간 단축과 CO₂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재생 에너지 발전설비의 제공, 상사 부문에서는 전기자동차(EV)용 강재의 판매 확대 등을 통해서 환경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일본제철도 CO₂ 저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4월 내부위원회를 구성했다. 내년 3월 말까지 중장기 목표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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