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CHINA] 바오산 10월 인상 '가격지지'…시장 저항감 ‘냉연 홀로강세’
[INSIGHT CHINA] 바오산 10월 인상 '가격지지'…시장 저항감 ‘냉연 홀로강세’
  • 김종혁
  • 승인 2020.09.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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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열연 도금재 내수價 하락 조정
냉연 강보합 9월 현재까지 140위안↑
건설 등 뒷받침 유통재고 2주 연속↓
포스코 일본제철 인상기조 ‘강세기조’
자료=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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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 가격은 여름철 급등세에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냉연 내수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는 반면 철근 열연 가격은 하락했다. 도금재는 최근 하락에 눈에 띄었다. 중국의 철강 수요는 강세로 의견이 모아지지는 데 비해 가격 조정을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그간의 급등에 따른 시장의 부담과 추가 인상에 대한 저항감은 그 배경으로 지목된다.

18일 중국 철강 시장 지표인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3720위안으로 마감됐다. 전주보다 20위안 하락했다. 열연은 3990위안으로 10위안 떨어졌다. 용융아연도금강판(GI)를 대표로 하는 도금재는 4810위안으로 50위안 내려갔다. 냉연은 4760위안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8월 말과 비교하면 열연은 가장 큰 폭인 140위안 떨어졌다. 철근은 20위안, 도금재는 30위안 각각 하락했다. 반면 냉연은 110위안 상승했다. 자동차 판매 회복을 배경으로 완성차 공장들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냉연 수요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페로타임즈DB

중국의 유통 재고는 2주 연속 감소했다. 5대 철강재 재고는 1903만 톤으로 전주보다 11만 톤 줄었다. 2주차에 이어 2주 연속 감소세다. 앞서 2주 연속 증가했었다.

철근 재고는 1216만 톤으로 18만 톤 감소했다. 성수기에 들어간 건설분야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선재는 112만 톤으로 5만 톤 감소했다. 냉연은 108만 톤으로 1만 톤 줄었고, 중후판은 112만 톤으로 변동이 없었다. 반면 열연은 283만 톤으로 11만 톤 증가해 대조됐다.

중국 시장은 방향 탐색에서 들어갔다. 바오산강철은 10월 철강재 전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다른 철강사들도 인상에 나서고 있다. 한국 일본 등에서도 포스코 일본제철을 중심으로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다만 추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저항감 등에 따라 가격 조정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료=마이스틸/페로타임즈DB
자료=마이스틸/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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