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중국 철강 순수입국 10년만에 전환?…수출급감 수입급증
[해외토픽] 중국 철강 순수입국 10년만에 전환?…수출급감 수입급증
  • 김종혁
  • 승인 2020.08.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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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철강 순수입국으로 전환될 것이란 의견에 주목된다. 중국은 올해 내수 호조로 수출은 급증하는 반면 수입은 2004년래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내수 부진을 탈피하지 못한 글로벌 각지의 철강사 대부분이 중국 수출에 몰려들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7월 철강재 수출량은 완제품 기준 417만6000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5% 급감했다.

같은 달 수입은 철강 완제품 기준으로 260만6000톤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의 2배 규모로, 2004년 5월 이후 최대치다. 전월 대비로는 39%나 늘어났다.

반제품 수입은 248만 톤을 기록했다. 이를 포함하면 수입량은 수출 규모를 훌쩍 넘어선다. 올해는 특히 동남아 한국을 중심으로 반제품인 빌릿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수입이 현재의 증가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10년 만에 순수입국으로 다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중국은 2010년 이후 순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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