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철강PICK] 아주스틸 건축구조물 사업진출 '2021년 증시상장"
[박기자의 철강PICK] 아주스틸 건축구조물 사업진출 '2021년 증시상장"
  • 박성민
  • 승인 2020.08.0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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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강판을 활용한 건축구조물 사업 확장....500억 투자
지속적 투자로 사세 확장...영업이익, 이익률 개선
산업은행, 일본 카테마츠 자본 참여...IPO 목표
<사진=아주스틸>

아주스틸이 컬러강판을 활용한 건축구조물 사업에 뛰어들었다.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국내 복귀(리쇼어링)를 선언,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아주스틸은 신규먹거리 시장을 확보해 IPO(기업공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도 자금을 조달해 힘을 보탰다.

아주스틸은 최근 필리핀 공장을 철수하고 리쇼어링을 결정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신규먹거리 시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주스틸은 김천에 500억 원을 투자해 컬러강판을 활용한 건축구조물 제조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아주스틸은 고급 가전 컬러강판을 건축용으로 생산해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아주스틸은 전자기기용 컬러강판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 세계 LCD TV용 컬러강판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아주스틸 관계자는 “일본에 wall 판넬을 공급할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사업을 확장한다”고 말했다.

아주스틸은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해 사세를 확장해왔다. 작년 신규법인 아주이지엘을 설립하며 석진철강의 김천공장을 41억 원(장부가액) 인수했다. 아주스틸에 소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06년에는 포스코와 합작해 폴란드 POSCO-PWPC 준공했다. 2011년 중국 혜주 가공공장과 2013년 필리핀 금형강 공장을 설립했다. 현재 홍콩, 중국, 미국, 멕시코에 공장을 가동해 해외시장을 공략 중이다.

국내에는 아주이지엘 외에도 아주엠씨엠, 아주강재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아주엠씨엠은 강판제조업, 아주강재는 강관 및 건축자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작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50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6억 원으로 163.4% 급증했다. 이익률은 4.9%로 2.9%p 상승했다.

아주스틸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크게 불량률을 낮췄다. 올해도 높은 이익률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금 확보에도 성공했다. 작년 자체 IPO를 통해 488억 규모의 자본금을 마련했다. 자본금 증가로 부채비율도 획기적으로 낮아졌다. 올해 부채비율은 139.7%로 170%p 급락했다.

아주스틸은 작년 상환전환우선주, 전환우선주를 각각 250억 원, 238억 원 발행했다. 한국산업은행과 일본 대형 종합상사 카네마츠(kanematsu)가 참여했다.

한국산업은행 PE부분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크로마월드가 250억 원에 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했고 카네마츠는 238억 원의 전환우선주를 사들였다.

크로마월드는 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하며 3년안에 기업상장을 조건을 내세웠다. 아주스틸은 내년 상장을 목표로 내부적으로 IPO를 준비 중이다.

관계자는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증권사를 통해 IPO에 들어갈 계획”이라 말했다.

<자료 : 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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