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강생산량 10년래 최저치 예측...고로 전기로 10% 감산
韓 조강생산량 10년래 최저치 예측...고로 전기로 10% 감산
  • 박성민
  • 승인 2020.07.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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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상반기 조강생산량이 전기로 특수강을 중심으로 크게 위축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모두 감산을 단행, 국내 전체적으로 10%의 감산이 실시된 것으로 추정됐다. 하반기에도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10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조강생산량은 3259만 톤으로 9.5%(343만 톤) 급감했다.

제법별로 고로 및 전기로 모두 감소했다. 포스코 현대제철의 고로 생산량은 2196만 톤으로 9.4% 줄었다. 전기로 생산은 1063만 톤으로 9.7% 감소했다. 약 10%의 감산이 이뤄진 셈이다.

고로의 보통강은 2143만 톤으로 9.0%(213만 톤) 줄었고, 특수강은 53만 톤으로 23.2%(16만 톤) 급감했다. 고로의 생산감소는 포스코의 광양 3고로 개수가 진행된 영향이다. 5월 완료됐지만 수요감소로 화입식이 한달 가까이 미뤄졌다.

전기로 보통강은 790만 톤으로 6.0%(51만 톤), 특수강은 272만 톤으로 18.9%(64만 톤) 감소했다.

현대제철을 필두로 전기로 제강업계는 상반기 수시 감산 체제를 유지했다. 특수강 대표 기업인 세아베스틸은 6월부터 감산의 강도를 높였다. 모두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대응이었다.

하반기 포스코의 생산량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광양 3고로가 개수를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다만 수요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 특히 자동차강판을 중심으로 하공정 설비의 감산을 실시한다.

현대제철의 경우 전기로 열연 사업을 접으면서 생산량은 자연히 줄어들 전망이다. 하공정에서는 포스코와 같이 자동차강판의 감산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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