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현대제철 점유율 30% vs 세아베 수출 1년새 50% 증가
특수강봉강 현대제철 점유율 30% vs 세아베 수출 1년새 50% 증가
  • 페로타임즈(Ferro Times)
  • 승인 2019.06.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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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작년 40만 톤 현대기아차에 기반 비약적 성장 1분기 점유율 29.0%
- 세아베스틸 점유율 50% 아래로…수출 드라이브 비중 24.1%까지 '전체 매출성장 견인'
현대제철은 특수강봉강 사업을 본격화 한 지 2년만에 내수 점유율을 30%까지 확대했다. 동종업계 1위인 세아베스틸은 내수를 탈피, 수출로 드라이브를 걸어 작년 수출은 무려 50%가까지 늘렸다.
현대제철은 특수강봉강 사업을 본격화 한 지 2년만에 내수 점유율을 30%까지 확대했다. 동종업계 1위인 세아베스틸은 내수를 탈피, 수출로 드라이브를 걸어 작년 수출은 무려 50%가까지 늘렸다.

현대제철이 특수강 시장 점유율을 큰 폭으로 높이고 있다. 가동을 본격화 한 작년 상반기, 단번에 20%대로 올라서더니 올해 1분기는 30%에 육박했다. 반면 1위 기업인 세아베스틸은 내수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수출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면서 전체 매출을 되레 늘렸다. 내수 감소를 만회하고도 남은 셈이다.

업계 및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현대제철의 특수강봉강 시장 점유율은 29.0%를 기록했다. 특수강 사업 초기인 2017년 상반기 말 기준 11.5%에서 1년 뒤인 2018년 상반기 25.8%로 2배 이상 확대됐다. 현대 기아차 등 자동차용 특수강 판매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그 점유율은 당분간 상승곡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3년 특수강 시장에 진입했다. 이듬해 약 1조1200억 원을 들여 당진제철소 내 특수강공장 건설을 시작, 2016년 생산을 시작했다. 2015년엔 동부특수강(현 현대종합특수강)을 인수하며 현대차 그룹의 자동차 관련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세아베스틸의 핵심 고객사인 현·기차 물량이 상당부분 현대제철로 이관됐다. 현대제철은 작년 자동차용 특수강을 40만 톤 생산해 전략 현대기아차에 공급했다. 세아베스틸이 이전 공급했던 50만 톤 중 대부분이 현대제철 몫으로 돌아갔다.

반변 세아베스틸의 내수 점유율은 50% 밑으로 떨어졌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는 '글로벌 수출확대'다.

2019년도 수출목표는 48만톤으로 글로벌사 및 전략거점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수출 확대는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됐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주요 수출국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이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미주, 유럽지역을 미래 전략적인 수출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8년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부문의 매출액은 2조91억 원으로 6% 증가했다. 내수, 수출은 각각 1조5243억 원, 4847억 원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2.7% 감소한 반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6% 상승했다.

수출 비중도 대폭 확대됐다. 2016년 13.8% 에서 2017년 17.3%, 2018년 24.1%로 2년 동안 10.3%p 상승했다.

관계자는 이어 “수출품목의 대부분은 자동차 제품으로 에너지 산업 제품이 주력 수출품목 이다. 에너지 산업 제품의 경우 현재까지 미국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수출규제로 인해 중동, 멕시코 등으로 대체하여 수출 물량을 늘리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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