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지 않는 철광석 재고 ‘100달러대 행보’…하반기 변동성 주목
늘지 않는 철광석 재고 ‘100달러대 행보’…하반기 변동성 주목
  • 김종혁
  • 승인 2020.06.0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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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 주 100.4달러 기록 4월래 19.8% 급등
중국 3개월째 역대급 생산기조 철광석 재고 최저
하반기 中 수요개선 글로벌 증산 가능성 제기
글로벌 시장 비수기 진입…실시적 하락 조정 가능
페로타임즈 DB

철광석 가격은 6월 첫 주 100달러대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 2개월 상승률은 20%에 육박했다. 중국의 구매량은 대폭 증가했지만 재고는 좀처럼 늘어나지 않았다. 철강사들이 4월부터 6월까지 역대급 생산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영향이다.

6월 첫 주(1~5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평균 100.4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9.1%(8.4달러) 상승했고, 4월 대비로는 무려 19.8%(16.6달러)나 올랐다.

중국은 이 같은 급등을 견인했다. 4월부터 증산 기조로 전환, 3개월째 역대급 생산 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향이다.

철광석 구매량은 4월 9742만 톤으로 역대 3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했다. 반면 철광석 재고는 최저치 행보다. 지난 5일 기준 45개 주요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800만 톤(마이스틸 집계)으로 나타났다. 5월과 큰 변동이 없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1900만 톤 감소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00만 톤 적은 양이다.

일자별로 5일 수입 가격은 100.6달러로 마감됐다. 지난달 29일(101.1달러) 지난해 8월5일(100.0달러)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대를 회복했다. 4일 98.6달러로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6월까지 강세는 유지될 것이란 의견이 많다. 하락 조정 여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하반기 중국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와 관측이 많다. 글로벌 철강사들은 가동중단 혹은 감산에서 단계적으로 생산을 정상화 할 전망이다.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은 비교적 높게 점쳐진다. 중국은 6월 말부터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비수기에 들어간다. 글로벌 시장도 여름철 비수기로 접어든다. 반대로 브라질의 철광석 공급 차질은 하락폭을 제한할 요인으로 업계는 지목하고 있다.

페로타임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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