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이달 H형강 공급 가격을 2차례에 걸쳐 총 5만 원을 인상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15일 2만 원 인상을 실시하고, 26일 3만 원을 추가로 올릴 예정이다.
철스크랩(고철) 가격 급등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철 구매 가격은 4월 중순 이후 5만 원 이상 상승했다.
형강 유통 가격은 건축용 소형 기준 톤당 76~77만 원이다. 3월 초 80만 원에서 소폭의 하락이 이어졌다.
시장 수요는 부진하다. 이달 주문량은 5월보다 더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많다.
현대제철은 고철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을 해소할 방침이다. 반면 시장에서는 이를 수용할 여력은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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