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터키 최장 현수교에 철강재 13만톤 납품 완료
포스코 터키 최장 현수교에 철강재 13만톤 납품 완료
  • 김종대
  • 승인 2020.06.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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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수주 계약 체결...후판 8만7000톤, 선재 4만1000톤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조감도, 터키 국기색을 상징하는 붉은 주탑이 눈에 띈다(사진 출처=대한포목학회지 ‘20.1월호)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조감도, 터키 국기색을 상징하는 붉은 주탑이 눈에 띈다(사진 출처=대한포목학회지 ‘20.1월호)

포스코가 세계 최장 길이 현수교 준공에 들어가는 철강재 공급을 완료했다.

포스코는 터키 차나켈레 대교 준공에 사용될 철강재 12만8000톤의 납품을 4월말 완료했다. 후판 8만7000톤, 선재 4만1000톤 규모다.

포스코는 2018년 5월 터키 최대 강구조물 제작사인 CIMTAS STEEL과 주탑에 들어가는 후판 3만5000톤을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데크용 후판 5만2000톤, 케이블용 선재 4만1000톤도 모두 수주했다. 이로써 교량에 들어가는 후판과 케이블용 선재 전량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케팅 담당자는 ▲프리미엄 철강재 공급 ▲철강재를 더 잘 가공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제공 ▲생산부터 운송-보관까지 완벽한 품질을 보증하는 서비스로 수주를 따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현지 시공사를 대상으로 솔루션 설명회를 개최하며 적극적인 영업을 펼쳤다. ‘Design-Build’ 프로젝트 특성에 맞게 설계 단계에서부터 발 빠르게 파고들었다. 현지에서 발생하는 가공비와 공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광폭재 생산, 두께 100mm 이상의 후판을 위한 용접 솔루션, 터키에 위치한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가공센터(POSCO-TNPC)를 활용한 강재 보관·재고 관리 서비스까지 밀착 관리를 약속했다.

포스코는 제품 납입 후에도 에프터서비스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차나칼레 대교 준공에는 총 사업비 29억7000만 달러(한화 약 3조5000억 원)이 투입된다.

차나칼레 다리는 터키 차나칼레에서 다르다넬스 해협을 동서로 횡단하는 교량으로 주탑 간 거리가 2023m인 세계 최장 현수교다. 터키 공화국 수립 100주년인 2023년 완공 예정이다.

그동안 사람들은 해협 반대편으로 이동하기 위해 30분~1시간마다 오는 배를 이용해야 했다. 대교가 완성되면 차로 8시간 돌아가야 하는 거리를 10여 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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