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철강PICK] 中小 컬러사 이익급증...세아씨엠, DK동신 흑자전환
[박기자의 철강PICK] 中小 컬러사 이익급증...세아씨엠, DK동신 흑자전환
  • 박성민
  • 승인 2020.05.26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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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씨엠, DK동신 영업이익 흑자전환...DCM 10% 증가
세아씨엠 고부가가치 판매 전략, DK동신 수익성 위주 사업재편
세아씨엠 군산공장 전경
세아씨엠 군산공장 전경

올해 중·소형 컬러강판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세아씨엠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렸고 DK동신은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이익을 끌어올렸다. DCM은 수출을 확대했다. 삼사는 환율 상승의 효과도 겹쳐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중·소형 컬러강판 기업인 세아씨엠, DK동신, DCM의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17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1억 원으로 무려 1202% 급증했다.

기업별로 보면 세아씨엠의 매출액은 912억 원으로 1.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전년 1분기는 17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DK동신의 영업이익은 16억 원으로 전년 20억 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373억 원으로 4.6% 줄었다.

DCM의 매출액은 455억 원으로 20.7%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44억 원으로 10.0% 늘었다.

세아씨엠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알루미늄강판, 프린트강판의 판매를 지속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을 증가시켰다. 또 적극적 영업활동을 통해 원재료 가격 변동에도 판매가격를 유지해 수익성이 향상됐다.

DK동신은 수익성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고수익성 제품의 생산·판매 비중을 늘리고 저수익성 제품은 제외했다. 이에 매출액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또 구조조정으로 인력을 감축해 원가를 줄였다.

DCM은 신제품인 Deco-Pet강판과 PVC Metallon대체강판의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다품종 소량주문이 많은 가전제품의 특성을 활용해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수출도 증가했다.

삼사는 환율상승의 호재도 겹쳤다. 수출 비중은 DCM 80~90%, DK동신 70~80%, 세아씨엠 20~25% 수준이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5.2%로 4.8%p 상승했다. 본지가 집계한 철강기업 40개사의 이익률이 4% 아래로 떨어진 것과 대조됐다.

DCM은 9.7%로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0.7% 하락했지만 업계 최고수준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DK동신 4.4%, 세아씨엠 3.3% 순이었다.

금융감독원 / 세아씨엠 내부거래 제거 전
금융감독원 / 세아씨엠 내부거래 제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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