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포스코 고용 '편중' 동국·대한 직원 '뚝'…현대제철 비정규직↑
[핫토픽] 포스코 고용 '편중' 동국·대한 직원 '뚝'…현대제철 비정규직↑
  • 박성민
  • 승인 2020.05.22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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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4만4408명으로 781명(1.8%) 증가...포스코 현대제철 KG동부 제외시 172명 감소
전체 절반 이상 기업 직원수 감소…동국 78명 줄어 크게 위축
대한제강 40명, 세아제강 28명, 한국철강 20명 감소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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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고용 불안감이 높은 가운데 포스코는 철강산업 고용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국제강을 비롯해 양대 철근 메이커인 대한제강, 한국철강의 직원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작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정규직은 감소하고 비정규직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작년 적자 사업을 정리한 대창스틸, 환영철강공업 직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자료를 공개한 주요 철강사 40곳의 3월 말 기준 직원 수를 조사한 결과 4만440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1명(1.8%) 늘었다.

포스코는 고용을 주도했다. 3월 말 기준 직원수는 1만776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0명(2.6%) 증가했다. 매년 퇴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 고용 규모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KG동부제철은 1153명으로 470명(68.8%)이나 급증했다. 이는 3월부로 동부인천스틸을 합병한 데 따른 것으로, 신규 고용과는 큰 연관이 없었다.

또 현대제철의 경우 직원수는 1만1268명으로 0.3%(33명)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정규직은 1만997명으로 91명이나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은 432명으로 124명 급증했다.

포스코와 KG동부제철, 현대제철을 제외한 37곳의 직원은 1만3791명으로 172명(1.2%) 되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이 줄어든 기업은 절반 이상인 21곳(53%)에 달했다.

동국제강은 2485명으로 78명(3.0%) 감소했다. 대한제강은 426명으로 40명(8.6%) 줄었다. 또 세아제강 28명(4.1%), 금강공업 24명(5.6%), 한국철강은 20명(3.7%) 줄어드는 등 중견기업들의 고용이 위축됐다.

또 대창스틸 19명(18.4%), 영흥철강 17명(4.6%), 현대종합특수강 15명(5.0%), 동국산업 14명(3.6%), 휴스틸 12명(2.1%), 동일산업 11명(4.3%) 등의 순으로 감소인원이 많았다. 해원에스티, 세아창원특수강, 세아베스틸, 환영철강공업, 삼현철강, 금강철강, 대호피앤씨, 부국철강, 세아특수강, NI스틸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G동부제철, 현대제철을 제외한 17곳은 고용을 늘려 주목됐다.

포스코는 1만7764명으로 450명(2.6%) 늘었다. 또 DSR제강, 삼강엠앤티, 한국특수형강, 현대비앤지스틸, 동양에스텍, 원일특강, 한국선재, 디씨엠, 포스코강판, 한일철강, 문배철강, 하이스틸, 화인베스틸, 대양금속, 경남스틸, TCC스틸도 고용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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