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SSC 이익급감 판가↓원가↑...한일·동양 손실 vs 대동 흑자전환
열연SSC 이익급감 판가↓원가↑...한일·동양 손실 vs 대동 흑자전환
  • 박성민
  • 승인 2020.05.21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연 SSC 5개사 1분기 매출 10% 감소, 1억 원 영업손실
유통가 하락, 중국 수입재 가격 고공행진...이익률 하락
한일 동양 영업손실, 삼현 문배 이익 감소...대동 흑자전환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국내 주요 열연스틸서비스센터(SSC)들의 1분기 이익이 급감했다. 판매 가격은 하락일로에 있었던 반면 원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탓이다. 수입산의 경우 1,2월 고가(高價)에 계약한 물량이 부담을 높였다.

올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열연SSC 5개사의 매출은 개별기준 18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13억 원에서 1억 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수요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은 이 같은 실적의 배경이 됐다. 열연 유통 가격은 포스코산 수입대응재(GS) 기준, 연초 65~66만 원에서 3월 말 62~63만 원으로 하락했다. 5월 현재 58~59만 원으로 추가 하락하는 등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포스코 공급 가격은 그대로 유지됐다. 중국산 수입 가격은 1,2월 500달러대 계약된 것이 원가부담을 높였다.

기업별로 보면 삼현철강의 매출은 565억 원으로 3.2% 줄었다. 영업이익은 12억 원으로 22.8% 감소했다. 문배철강의 매출은 381억 원으로 1.4% 줄었고 영업이익은 4억 원으로 43.8% 급감했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한일철강의 매출은 364억 원으로 14.9% 줄었다. 영업손실은 19억 원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됐다. 중국산 오퍼 가격이 높았던 1~2월 계약을 다수 체결한 영향이다. 매출원가율은 100.5%로 손실판매 현상이 나타났다.

동양에스텍의 매출은 355억 원으로 19.4% 줄었고 3000만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동스틸의 매출은 228억 원으로 19.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삼현철강 2.1%, 문배철강 1.1%로 각각 0.5%p, 0.8%p 하락했다. 대동스틸은 1.5%로 나타났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74.1%로 10%p 상승했다.

동양에스텍, 한일철강은 153.1%, 120.9%로 적정수준을 웃돌았다. 각각 13.5%p, 163.%p 상승했다. 반면 문배철강 80.6%, 대동스틸 33.2%, 삼현철강 14.8%로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