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A 철강價 “상승 지속하기 어렵다”
CISA 철강價 “상승 지속하기 어렵다”
  • 김종혁
  • 승인 2019.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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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시장 4월 안정적 유지...- 철강기업 증산 충동 억제 경고
- 생산증가 미중 무역갈등 재고증가 등 변수 "변동성 클 것"

 

중국강철공업협회(CISA)는 철강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상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생산량 증가, 미국과 중국 산 불확실한 무역관계, 시장 공급 및 재고증가 등은 변수로 작용해 단기간 가격 변동성은 클 것으로 평가했다.

CIS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4월 중국 내수와 수출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미중 교역의 긴장이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경계의 시각을 드러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4월 8503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했다. 하루 생산량은 평균 283만 톤으로 추산됐다.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같은 높은 생산량은 시장의 안정성을 흔드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CISA는 “철강 기업을 생산 확대에 대한 충동을 억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생산제한 명령에도 증산기조가 유지됐다는 사실을 의식한 것이다.

철강사들은 올 상반기 가격 강세와 재고감소,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요증진 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생산과 판매를 늘릴수록 실적에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실제 5월 10일 기준 시장 재고는 1488만 톤으로 4월 말 대비 4.8% 감소했다. 2월 이후 매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철강 수요가 뒷받침 되고 있다는 의미다.

CISA는 재고조정은 철강 가격 하락 압력을 풀어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에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중국 철강 내수 가격은 열연 기준 톤당 평균 4070위안을 기록했다. 4월 평균인 4010위안보다 게 유지됐고, 한 때 연중 최고치인 4100위안에 달했다. 하지만 수출 가격은 SS400 강종 기준 CFR 톤당 530달러로, 4월 중순 이후 20달러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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