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기계 1분기 개선...연간 강보합
철강 경기가 1분기 침체에서 연간으로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28일 국내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IS) 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시황 및 매출 전망 BIS는 전분기보다 모두 소폭 하락했다. 반면 투자와 고용은 상승했다.
1분기 시황(86)과 매출(86) BSI는 전분기보다 100을 여전히 밑돌았다. 또 내수(88→86)와 수출(96→94) 전망치가 전분기 대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설비투자(100)와 고용(98)은 전분기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연간 전망은 시황(90)과 매출(94) BSI가 모두 100을 밑도는 반면 설비투자(101)는 전년 수준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철강 매출 전망은 1분기 83으로 전분기보다 10포인트나 하락했다. 4분기에 이은 침체가 계속될 전망이다. 수요산업인 조선과 기계는 89, 88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2포인트, 5포인트 높아졌다. 자동차는 90으로, 4분기와 같았다.
연간으로 매출 전망 BIS는 철강이 87로 1분기에 비해 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85로 1분기와 비교하면 5포인트 낮아진 반면 조선과 기계는 89, 90으로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 외에 2020년 연간 매출 전망 BSI는 바이오/헬스(106)와 이차전지(115) 등 신산업과 반도체(103) 등에서 100을 상회하여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반면, 정유(100)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들은 100을 하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