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러시아산 빌릿 대량 계약 '원가 유리'
대만, 러시아산 빌릿 대량 계약 '원가 유리'
  • 김종혁
  • 승인 2024.03.2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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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러시아산 빌릿이 대량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고, 특히 4월 전기세 인상에 예고되면서 원가절감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대만 제강사는 최근 러시아산 빌릿을 대량 계약한 것으로 파악된다. 계약 가격은 150mm 기준 CFR 톤당 500달러다. 성약량은 약 10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바나듐이 첨가된 빌릿이 포한돼 있다. 함량 0.02% 제품은 22달러, 0.03%는 27달러가 추가로 붙는다. 바나듐 첨가 빌릿은 중국산과 가격이 비슷하다. 

철스크랩은 미국산 컨테이너(40피트) HMS No.1&2(80:20) 기준 CFR 톤당 350~355달러(평균 47만 원)다. 반제품인 빌릿이 원가에 더 유리하다는 평가다. 특히 4월 전기세가 12~15% 오를 예정이어서 원가절감이 절실하다. 

철근 수요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파악된다. 재고는 되려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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