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노사 화합 정신 계승해 타결 도달
사내 하도급 인력도 합의 동일하게 적용
사내 하도급 인력도 합의 동일하게 적용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분규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사는 올해도 국내 주요 철강 업체 중 가장 빨리 교섭을 타결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기존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이 1994년부터 지켜온 30년 노사 화합 정신을 계승해 분할 후 첫 교섭을 마무리했다.
회사 측은 노사가 철강 시황 불황 극복을 위해 조기에 임단협을 합의했음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1일부로 직영 전환한 사내 하도급 인력 889명도 이번 합의 내용을 동일하게 적용된다. 양 사는 직고용 인력 안정화에 주력하기 위해 올해 단체교섭에서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을 함께 진행했다.
동국제강은 이달 25일 인천공장에서, 동국씨엠은 26일 부산공장에서 각각 ‘2024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양 사는 젊은 직원들을 위해 결혼과 출산 관련 경조금을 증액하고 각종 휴가일수를 확대하는 등 임금 인상 및 정년 연장 등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은 조인식에서 “창립 70주년이자 항구적 무파업 30주년으로 감회가 새롭다. 흔들림 없는 탄탄한 노사관계는 우리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협력적 노사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그 가치와 자부심을 잊지 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부사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 배려를 통해 협상을 원만하게 잘 마무리했다”며 “노사가 합심해 총력을 다해 성장에 힘쓰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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