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EMR 냉장고 재활용 능력 확대…하루 '수천 대' 규모
[해외토픽] EMR 냉장고 재활용 능력 확대…하루 '수천 대' 규모
  • 김도형
  • 승인 2024.03.28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인 스크랩회사 EMR((European Metal Recycling)이 냉장고 재활용 용량을 두 배로 늘렸다.

EMR은 영국 월솔(Walsall)의 EMR 달라스톤(EMR Darlaston) 공장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기존 시설 보다 두 배 용량을 가진 신규 냉장고 재활용 공장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EMR 달라스톤 재활용 시설을 대체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금지된 염화불화탄소(CFC)를 냉각수로 사용하는 냉장고의 수가 계속 감소하면서 이번에 신설된 공장은 대체 냉각수인 펜탄이 포함된 냉장고만 재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해당 공장은 CFC가 포함된 냉장고를 구분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로봇 분리 시스템을 사용해 최첨단 시설을 구축했다. 하루에 재활용할 수 있는 냉장고는 수천 대에 달한다.

회사 측은 "지난 70년의 자원재활용 경험을 토대로 런던 윌스덴에 있는 또 다른 EMR 냉장고 재활용 시설과 함께 영국 전역에 냉장고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명이 다한 냉장고 및 냉동고에서 철강, 구리,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분리해 자원을 재순환할 것”이라며 “이는 불필요한 탄소배출을 막고 지구의 귀중한 자원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MR은 영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 150곳 이상의 시설에서 연간 1000만 톤의 금속과 플라스틱 스크랩을 취급하는 글로벌 스크랩전문 회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