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리버 샘슨·임승모 디자이너 영입
기아, 올리버 샘슨·임승모 디자이너 영입
  • 김세움
  • 승인 2024.03.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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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샘슨, 벤츠·장안車·니오 등서 활약…유럽디자인센터장 선임
임승모, BMW·지리車·디디추싱 등 출신…중국디자인담당으로 부임
"유능한 인재와 디자인 철학 구현 위한 혁신적 디자인 선보일 것"
올리버 샘슨 디자이너(좌측)와 임승모 디자이너(우측).

기아는 내달 1일 올리버 샘슨(Oliver Samson) 디자이너를 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 임승모 디자이너를 중국디자인담당으로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올리버 샘슨 상무는 회사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담은 차세대 내·외장 디자인 개발을 주도하며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다.

그는 2003년 현대차·기아 유럽디자인센터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현대차 i20, 기아 씨드(Ceed) 쇼카 제작 등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후 2007년 메르세데스-벤츠로 자리를 옮겨, EQ 실버 애로우, 마이바흐 SIX Coupe를 비롯해 A-class 세단, 비전 AMG GT6, F015 등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

2018년부터는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의 외장디자인담당, 이어 2022년 장안자동차에서 혁신디자인 플랫폼실장을 맡아 다수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중국디자인담당으로 영입된 임승모 실장은 중국에 특화된 맞춤형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진보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에 나선다.

임승모 실장은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에서 미술을 전공, 독일 프로츠하임(Pforzheim) 대학에서 운송디자인 석사 자격을 취득했다.

2010년부터 BMW그룹에서 BMW i4, 시리즈 4 등을 비롯해 비전 넥스트 100, 235i Racing 등 프로젝트에서 외장 디자인 부문을 담당했다.

이후 2022년에는 중국 디디추싱(DiDI Chuxing) 외장디자인담당으로서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와 관련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2023년 지리자동차 혁신디자인 총괄 리더를 맡아 선행과 양산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델의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은 "두 명의 뛰어난 디자인 인재 영입으로 보다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오퍼짓 유나이티드'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미래를 위한 혁신적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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