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스틸리온, 국내 최초 'Recycle-Bio' 컬러강판 개발
포스코스틸리온, 국내 최초 'Recycle-Bio' 컬러강판 개발
  • 정현준
  • 승인 2024.03.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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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 원료 복합 기술 적용
제품 내 친환경원료 함량 제고 위해 연구 지속
포스코스틸리온이 국내최초로 개발한 Recycle-Bio 컬러강판.(사진=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스틸리온이 국내 최초로 ‘Recycle-Bio’ 컬러강판 개발에 성공해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탄소중립과 같은 국내외 환경규제가 더욱 심화되면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포스코스틸리온 측은 “국제 요구사항 충족과 산업 트렌드의 실현에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Recycle-Bio 컬러강판은 폐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 원료를 복합하는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컬러강판에 들어가는 폐플라스틱은 컬러강판용 도료에 재활용된다. 분자구조 형태의 페트를 열분해를 거쳐 폴리머 및 모노머로 추출하고 이를 제품에 화학적 재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탄소발생량이 기존 원유 공정 대비 40% 이상 절감될 예정이다.

바이오매스 원료는 석유화학 기반이 아닌 옥수수추출물 등 자연 유래물질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단량체를 활용한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앞서 지난해에 바이오매스가 적용된 컬러강판을 개발해 학교내장재 용도로 제품공급까지 완료한 바 있다.

미국 베타연구소 방사성탄소동위원소(C-14) 함량분석의뢰 결과 37%의 바이오매스 성분을 기록하여 친환경 기준을 충족했다.

현재 개발된 제품은 톤당 500미리(㎖) 페트병 40여 개와 5% 이상 바이오매스 성분이 포함돼 있다. 회사는 가전용 Recycle-Bio 컬러강판의 샘플 공급을 완료한 상태다.

포스코스틸리온의 관계자는 “향후 Recycle-Bio 컬러강판 용도확대와 친환경 원료에 대한 인증 절차를 검토하고, 제품 내 친환경 원료의 함량을 더욱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폐플라스틱과 바이오매스 원료를 복합 기술을 통해 탄소발생량이 기존 원유 공정 대비 40% 이상 절감되기 때문에 기타간접배출(Scope3) 영역까지 배출원 관리영역을 확대 할 계획”이며 “향후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스틸리온은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2024 코리아빌드 위크’에서 다양한 건축용 내·외장재 인피넬리(INFINELI)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관련기사 : 포스코스틸리온, '코리아빌드'서 건축用 컬러강판 가능성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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