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주총서 ‘선(先)배당액 결정 후(後)투자’ 정관 변경
동국씨엠, 주총서 ‘선(先)배당액 결정 후(後)투자’ 정관 변경
  • 정현준
  • 승인 2024.03.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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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수익 예측 가능성·안정성 제고 목적
“손익 개선 통해 1분기 흑자 전환 전망”
동국씨엠이 21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 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동국씨엠)
동국씨엠이 21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동국씨엠)

동국씨엠이 배당액 선공개로 투자 수익 예측 가능성 및 안정성 제고에 힘쓴다.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씨엠은 21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보고·영업보고·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를 진행한 뒤 부의 안건 4건을 상정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부사장은 당일 의장을 맡아 영업보고를 직접 진행했다. 박 부사장은 주주와 지난해 경영실적과 1분기 실적 전망, 중장기 사업 방향성과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소통했다.

박상훈 의장은 “동국씨엠은 지난 6월 분할 후 12월까지 매출 1조2661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 순이익 101억 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4분기 수요 부진과 환율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약세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에 실적에 대해선 “수익성 위주의 탄력적인 내수-수출 판매 조정으로 손익을 개선함에 따라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장은 중장기 사업 방향으로 ‘DK컬러 비전 2030’ 실천을 꼽으며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와 영업·판매 방식 전환, 스마트 팩토리 등 3가지를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는 차별화 제품 개발 및 독일·폴란드·호주 등 해외 신규 거점 검토, 방화문·복합패널 등 B2C 사업 진출 등이 골자다.

안건으로는 ▲제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등 4건이 올라와 모두 가결됐다. 아울러 주당 배당금 100원도 승인됐다.

동국씨엠 측은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및 정관 일부 변경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준비금 10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배당 가능 재원으로 전입하고,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해 ‘선(先)배당액 결정 후(後)투자’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투자 수익 예측 가능성 및 안정성을 높였다.

한편 동국씨엠은 주주 및 투자자 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 목표로 향후 중간배당·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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