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 강화…박성준 경영총괄 재선임
세아베스틸지주,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 강화…박성준 경영총괄 재선임
  • 정현준
  • 승인 2024.03.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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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제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수호 세아베스틸지주 대표이사가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0일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 4층 오디토리움홀에서 주주와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이날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보고·영업보고·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 등을 진행했다.

이어 제69기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사외이사 포함)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의 승인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현금배당은 1주당 1200원으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는 1000원 차등배당을 결정했다.

사내이사로 박성준 세아베스틸지주 경영총괄이 재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김지홍 한국뉴욕주립대 경영학과장 윤여선 카이스트 경영대학 학장이 각각 재선임됐다. 감사위원직은 사외이사가 겸임하며, 이사 임기는 모두 2년이다.

김수호 대표이사는 의장 인사말에서 “지난해 세아베스틸지주는 장기적 성장과 백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국제 표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과 신재생 에너지 공급처 확보를 통한 RE100 경영 활동 강화 등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물가·고금리 기조로 촉발된 수요산업 전반의 부진 속에서 주요 자회사들의 신수요 발굴 및 고부가 제품 판매, 원가 절감 활동 등으로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올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초불확실성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김수호 대표는 “저탄소 친환경에 대한 시장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그린스틸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최근 심화되고 있는 각국의 보호무역 조치, 지역 블록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진출 거점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아베스틸지주는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본격 도입에 대응에도 나선다.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사업회사들의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 및 신재생 에너지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로 3년 연속 차등배당을 진행하며 배당절차 개선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중장기 배당정책 수립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김 대표는 주주들에게 "불확실성으로 대표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제조업 본연의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금속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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