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영국법인 세아윈드 유상증자 결정…1260億
세아제강지주, 영국법인 세아윈드 유상증자 결정…1260億
  • 김도형
  • 승인 2024.03.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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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의 해상풍력담당 영국법인 세아윈드가 126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은 영국 내 건립 중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모노파일) 공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세아윈드가 발행한 RCPS 전량을 계열사인 세아제강과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이 인수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총 680만 주로 1260억 원 규모다.

세아제강은 오는 26일까지 544억5200만 원을, 세아스틸인터내셔널은 28일까지 715억9400만 원을 납입하고 각각 294만3040주, 385만6960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확보된 자금은 영국 내 건설 중인 모노파일 공장에 사용된다.

발행인(세아윈드)의 RCPS 전환권 및 상환권 행사는 오는 2033년 7월부터 12월까지다.

인수인(세아제강,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은 의결권과 상환권은 없으나 매년 2월 전환권을 행사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경우 이자인 연복리 7%는 수취할 수 없다. 또 제3자 주식 처분시에는 이해관계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발행인은 원금에 연복리 7%의 이율을 더하거나 배당가능이익 100억 이상 보유 시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세아제강지주 측은 “세아윈드의 해상풍력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 증자를 진행했다”며 “해당 자금은 영국에 건설 중인 모노파일 공장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아윈드는 혼시3프로젝트에 이어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에도 납품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장 완공 후 3년 간의 생산 물량 계약을 사전에 확보한 바 있다.(관련기사: 세아윈드, 영국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1조5천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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