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익 달성…글로벌 에너지향 순항
세아제강지주,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익 달성…글로벌 에너지향 순항
  • 김세움
  • 승인 2024.03.18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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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세아제강지주는 18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9133억 원, 영업이익은 59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아제강 별도기준 매출은 1조8609억 원, 영업이익은 2319억 원으로 3.3%, 7.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연결 15.1%, 별도 12.5%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북미 오일·가스(Oil&Gas) 산업의 공급망 병목 현상 해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높은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제품 판매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에 기반한 미국, 한국, 베트남 법인들의 판매전략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또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등 기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에 본격적 납품을 시작하면서 전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강관시황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국가 에너지 안보, 친환경 에너지 전환 가속화가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석탄을 제외한 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시설 투자는 장기간 활성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러-우 전쟁 장기화, 미국 셰일업계의 수익 정책 등에 따라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강관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이녹스텍(INOXTECH)과 SeAH Steel UAE 등이 장기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하면서 확보한 물량이 올해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지역 블록화 등 거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해상풍력과 LNG 프로젝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새로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품 확장, 지역 다변화, 철강솔루션 개발 및 전략적 활동 강화를 통해 신시장을 창출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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