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풍산, 매출 기대치 충족…방산 수출 호조 영향
[이슈리포트] 풍산, 매출 기대치 충족…방산 수출 호조 영향
  • 정현준
  • 승인 2024.03.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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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방산 수출 매출 5860억…전년 대비 17.7%↑
올해 소구경 대구경 수출 모두 호조세 기록 예상
동판(사진=풍산 홈페이지)
동판(사진=풍산 홈페이지)

풍산의 올해 방산 수출 매출이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폴란드향 방산 수출 계약에 이어 최근 인도네시아향 소구경 탄약 수출 계약 등 방산 수출 사업 호조세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은 지난 8일 ‘방산 수출 사업 level-up이 주가 level-up’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반적인 방산 수출 매출액은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기업 자체 전망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풍산은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4.7% 증가한 3조3000억 원으로 제시했으며, 특히 가장 수익성이 높은 방산 수출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7% 증가한 5860억 원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풍산의 방산 수출 사업 실적은 지난 2022년 초 발발한 러·우 전쟁 장기화로 인해 긍정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방산 수출 가이던스에도 이러한 우호적 시황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폴란드향 K9 자주포 및 K2 전차 수출 계약 체결에 기반해 풍산의 폴란드향 155mm 포탄 수출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수출입은행 법정자본금 한도가 기존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확대된 점을 들면서, 폴란드와의 2차 방산 수출 계약 또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백 연구원은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소구경 및 대구경 수출 모두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최근 2282억 원 규모 인도네시아향 소구경 탄약 수출 계약을 공시했다”며 “향후 이행될 해당 계약들 중 일부는 대구경 탄약으로서 폴란드로 수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는 소구경 탄약으로 동남아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형 수주 공시들은 회사의 방산 수출 사업 호조를 이끌고 있는 우호적 환경이 마련됐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특히 방산 수출에 있어 중동과 유럽, 동남아시아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여겨지며, 수주 흐름에 따른 분기 실적 변동성은 높아지겠지만 올해 전반적인 방산 수출 매출은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풍산은 지난 7일 카타르 투자회사 베어러 홀딩사(BARER HOLDING)와 2282억 규모 소구경탄약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관련기사 : 풍산, 2282億 규모 방산용품 납품계약 체결)

자료=삼성증권 기업분석리포트
자료=삼성증권 기업분석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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