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 2023년 영업익 폭증…이익률 '17.6%'
성광벤드, 2023년 영업익 폭증…이익률 '17.6%'
  • 김도형
  • 승인 2024.03.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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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이음쇠(피팅)업계 양대산맥 중 하나인 성광벤드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경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증대와 더불어 고환율 기조 유지가 지목된다.

성광벤드가 11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2023년 매출은 25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에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448억 원으로 무려 67.5% 폭증했다.

수익성 지표인 이익률은 17.6%로 6.6%p 상승했다. 수익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탄소중립으로 LNG시장이 활성화됐다”며 “스테인리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이 늘었고, 환율 상승으로 인한 영업외수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성광벤드가 향후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나이스디앤비의 이상룡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를 통한 전방시장의 지속적인 수요와 해외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부문의 수요 증가로 매출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이슈리포트] 성광벤드, 호황 사이클…대규모 프로젝트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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