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열연 스틸서비스센터(SSC) 겸 현대제철 형강지정점인 삼현철강의 지난해 실적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발표한 삼현철강의 2023년 매출은 26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7억 원으로 49.1% 급감했다.
수익성 지표인 이익률은 3.7%로 1.9%p 하락했다.
삼현철강은 포스코 열연 SSC 중 2022년 연간매출 기준 3위를 기록한 주요업체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는 점은 타 SSC도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낸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전기요금이 코로나 이후로 계속 오르면서 가공업계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가 올해 1분기에만 열연 가격을 15만 원 인상한 가운데, 올해 가공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삼현철강은 지난 1월 31일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성향은 44.5%다.
시가배당률은 5.8%로 배당금 총액은 46억3287만 원이다.
오는 20일 주주총회에서 배당 안건이 가결될 경우 1개월 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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