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2023년 매출·영업익↑…4분기 성장세 꺾여
태광, 2023년 매출·영업익↑…4분기 성장세 꺾여
  • 김도형
  • 승인 2024.03.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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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이음쇠(피팅) 전문기업 태광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늘어났다.

지난 29일 발표한 태광의 잠정실적에 따르면, 2023년 매출은 3121억 원, 영업이익은 577억 원으로 25%, 27.3% 각각 증가했다. 이익률은 18.5%로 0.3%p 상승하면서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

회사 측은 “매출처 다변화와 수요산업 회복, 선별 수주 강화 등이 매출 증가 요인”이라며 “환율 상승도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4분기 실적이 반토막난 가운데 일궈낸 성과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5억 원으로 절반을 밑돌았다.

반면, 앞서 1-3분기 누계 매출은 2407억 원, 영업이익은 502억 원으로 각각 38.8%, 74.1% 폭증해 대조된다.

지난 1월 증권가에서 태광이 15년 만에 제2의 호황 국면을 맞이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관련기사 : [이슈리포트] 태광, 15년 내 최대 실적…중장기적 전망 ‘탄탄대로’)

한편, 태광의 결산배당은 주당 170원의 현금으로 결정됐다.

시가배당률은 1.2% 수준으로 배당금 총액은 44억 원이다.

이는 자기주식 63만2758주를 제외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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