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운형문화재단, 아홉 번째 음악회 개최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아홉 번째 음악회 개최
  • 김도형
  • 승인 2024.03.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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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운형 회장 염원…아홉 번째 정기음학회
전석 무료 초청 공연으로 오페라 ‘청교도’ 올려
2024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학회, 오페라 청교도 포스터.(제공 : 세아그룹)
2024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학회, 오페라 청교도 포스터.(제공 : 세아그룹)

세아그룹의 재단법인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오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생전 오페라를 아끼고 후원했던 세아그룹 故 이운형 회장의 마음을 이어받아 설립됐다.

이번 공연은 아홉 번째 정기음악회다. 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대중과 함께 향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엄선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왔다.

공연에서는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대가 벨리니(V. Bellini)의 <청교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벨리니 생애 최고의 벨칸토 오페라이자 마지막 작품인 오페라 <청교도>는 전막에 걸쳐 아름다운 아리아가 흐르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청교도 혁명을 역사적 배경으로 정치적 분열과 대립 속 젊은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풀어냈다. 고도의 가창력을 바탕으로 벨칸토 시대 특유의 고음을 표현해야 하는 등 섬세한 연출이 필요한 오페라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개성으로 각광받는 연출진을 구성해 청교도의 예술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먼저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이자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인 데이비드 이(David Yi)가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노이오페라코러스와 함께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 테너 손지훈이 ‘2023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 후 국내 오페라 첫 주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성악가 소프라노 캐슬린 김(한양대학교 성악과 교수), 베이스 박종민(오스트리아 빈 국립극장 주역가수 역임), 바리톤 이동환(영남대학교 성악전공 교수)이 출연한다.

이에 더해 베이스 송일도(취리히 오페라극장 전속가수 역임), 테너 위정민(세종대학교 음악학과 조교수), 메조소프라노 지나 오(마인츠국립극장 오페라 출연) 등이 출연해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이번 <청교도> 공연은 전석 무료 초청 공연이다. 참석을 원하는 이들은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oonhyungleefoundation.org/)와 인스타그램 (@seah_woonhyunglee_foundation)의 티켓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로 오는 6일 오후 3시에 마감되며, 당첨자는 접수 종료 후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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