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조강생산량은 새해 첫 달 소폭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7% 급감한 영향이다. 반면 튀르키예, 이란 등은 최대 40% 급증해 대조됐다.
27일 세계철강협회(W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 세계 71개국의 조강생산량은 총 1억481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줄었다.
이중 생산량이 가장 많은 중국은 7720만 톤으로 6.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1%로 1년 새 2.6%p 하락했다.
또 미국과 독일은 680만 톤, 290만 톤으로 각각 0.3%, 0.9% 줄었다. 브라질(250만 톤)의 경우 7.2% 급감해 상위 10개국 중 가장 감소율이 높았다.
반면 나머지 국가는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다.
2위 인도는 1250만 톤으로 7.3% 증가했다. 늘어난 물량만 160만 톤에 달했다. 일본과 러시아 역시 730만 톤, 620만 톤으로 0.6%, 1.2% 늘었다.
이 외에 한국(570만 톤), 튀르키예(320만 톤), 이란(260만 톤) 등도 지난해 실적을 웃돌았다. 특히 튀르키예와 이란은 20% 이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1억76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유럽연합(EU), 북미, 남미 등도 생산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와 달리 지중해와 기타 유럽, 아프리카는 두 자릿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대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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