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와이어 전문기업인 고려제강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수익성도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제강이 지난 23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조7878억 원으로 13.7% 감소했다.
영업익은 551억 원으로 무려 58.7%나 줄었고, 이익률도 3.1%로 3.3%p 하락하면서 절반을 밑돌았다. 순익도 630억 원으로 31.7%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국내 및 해외법인의 매출감소로 인한 수익성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려제강은 지난해 10월 공정위발 선재 담합에 적발됐으나 타 제강사보다 낮은 과징금이 매겨진 바 있다. 당시 고려제강은 14억74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되며 대흥산업을 제외하고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자회사인 홍덕산업은 만호제강 다음으로 높은 132억66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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