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격주 4일제 시행 '新풍경' 이모저모
포스코 포항제철소, 격주 4일제 시행 '新풍경' 이모저모
  • 김세움
  • 승인 2024.02.19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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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 3일 연휴에 '일과 삶의 균형' 확대
유연한 근무여건 속 '창의성 향상 도움'
포스코 직원들이 격주 4일제 휴무일을 맞이해 퇴근하는 모습.
포스코 직원들이 격주 4일제 휴무일을 맞이해 퇴근하는 모습.

포스코가 격주 4일제 근무 형태를 도입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달 2일 포스코 본사와 포항제철소를 지나는 형산큰다리 앞 도로는 평소에 비해 적은 차량이 다니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포스코가 '격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 첫 휴무일을 맞으면서 출근 인원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격주 4일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 금요일마다 휴무를 선택할 수 있어 직원들의 선택권을 더욱 넓힌 제도다.

이를 활용하면 개인 일정에 따라 평일 근무 밀도를 높이고, 금요일에 재충전하면서 시간을 온전히 보낼 수 있어 보다 유연한 선택이 가능해진다. 

포항제철소도 이에 발맞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구내식당 석식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제철소 차량부제 운영 시간을 재편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는 격주 금요일마다 'Park1538 가족 초청 견학 프로그램'을 시행해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휴무일에 가족들과 함께 Park1538을 견학할 수 있도록 했다.

견학을 사전 신청한 직원과 가족들은 역사박물관, 홍보관, 제철소 투어를 통해 보다 풍성한 휴무일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한 포항제철소 직원은 "격주 4일제 시행 이전에는 개인적 일을 처리하려면 휴가를 사용해야 했다"며 "이제는 휴무 금요일을 이용해 처리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고, 휴무일에 리프레시도 할 수 있어 직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자율과 책임' 중심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직원들이 유연한 근무여건 속 업무에 몰입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거점 오피스를 활용한 원격 근무제를 활성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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