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수익성 회복 전망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수익성 회복 전망
  • 정현준
  • 승인 2024.02.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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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특수강봉강·STS강 스프레드마진 축소 예상
2분기부터 적극적 판가 인상 나설 것으로 전망해
내년 해외공장 준공과 제품 수주로 매출 발생 예정

세아베스틸지주의 실적이 2분기부터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아창원특수강이 2분기에 적극적으로 판가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서다.

대신증권 이태환 연구원은 19일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부진했다. 올해 2분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세아베스틸이 64억 원, 세아창원특수강은 106억 원의 영업적자를 각각 기록했다”며 “양사 모두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원재료 가격 급락으로 인한 150억 원의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아창원특수강에서 대해서 “기타 일회성 비용으로 50억 원 가량이 추가로 반영되고 이외에도 법률 수수료 비용 집행으로 판매관리비율이 6.8%로 상승하면서 부담이 증가했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실적은 회복 기대가 낮으나 2분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저가 수입산 물량이 증가하고 원료가격 약세로 인한 판가 인하와 전방산업 수요 부진 등 여전히 업황이 침체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특수강봉강, 스테인리스(STS)강 스프레드 마진 축소가 예상돼 회복 기대가 낮다”며 “다만 일본 특수강업체들이 1분기부터 생산 비용 상승을 판가로 전가 중임을 감안하면 세아창원특수강 역시 2분기부터 적극적으로 판가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해외 공장 준공 및 제품 수주로 인한 매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에는 상반기 중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공장이 준공될 예정”이라며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인 캐스크(CASK) 수주와 매출이 진행이 예상돼 구조적 성장기 돌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앞서 지난해 2월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 설립한 현지법인 ‘SeAH Gulf Special Steel Industries(SGSI)’이 STS 무계목 강관공장 착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준공된 공장은 연산 2만 톤 규모 STS 무계목 강관·튜브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관련 기사 : 세아창특, 사우디 STS 무계목 강관공장 착공...2025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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