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대 철강기업인 셀사(Celsa)는 최근 폴란드와 노르웨이, 영국에 있는 제철소를 약 13억 유로(약 1조 8624억 원)에 매각하고 친환경 철강 생산을 위해 전기로 방식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셀사는 폴란드, 노르웨이, 영국에 있는 제철소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의 조언과 함께 저탄소 배출 철강 생산으로의 전환을 위한 셀사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셀사의 새로운 전략은 친환경 전환과 탄소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해외 시장 제철소 매각을 고려하는 전략을 포함한다.
전기로에서 고철을 사용해 저공해 철강을 생산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은 영국 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중요한 화두가 됐다.
특히 타타스틸이 전기 아크로 기술을 위해 포트 탈봇(Port Talbot)의 고로를 폐쇄할 계획을 발표한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셀사스틸 영국은 전기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고철을 사용하겠다는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철강 생산을 향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매체는 이번 매각을 두고 글로벌 산업이 기후 변화 문제와 지속 가능한 관행의 필요성과 씨름하는 가운데, 철강 생산을 전환하겠다는 셀사의 대담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는 철강 산업 역사에서 중추적인 순간을 의미하며, 환경을 고려한 제조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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