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오토쿰푸 등 STS 공장 잇단 파업 ‘진통’…유럽 내 공급망 혼란
[해외토픽] 오토쿰푸 등 STS 공장 잇단 파업 ‘진통’…유럽 내 공급망 혼란
  • 정현준
  • 승인 2024.02.1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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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내 여러 스테인리스(STS) 업체들이 잇단 파업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주요 생산 국가인 핀란드 오토쿰푸 등에서의 파업은 유럽 내 공급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와 스페인은 몇주 째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핀란드에서는 오토쿰푸를 비롯한 주요 공장에서 지난 12월부터 파업이 지속되고 있다.

또 스페인 남부 도시 카디스(Cadiz)에서도 철강 노동자들의 무기한 파업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수백만 톤의 STS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유럽 내 STS 스틸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프랑스에서 지난달 29일 시작된 전국농민연맹시위가 유럽 곳곳으로 확산되면서 핀란드와 스페인에서도 파업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발생한 북유럽과 남유럽 주요 STS 공장들의 파업과 조업 중단은 기존의 취약했던 유럽 STS 공급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외부 요인뿐 아니라 내부적인 문제도 유럽 STS 산업의 불안정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브뤼셀의 터무니없는 시장 보호 조사는 유럽 STS 산업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었으며, EU로의 STS 수입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유럽 내 STS 생산량 감소와 공급망 혼란은 코일 및 시트의 평판 압연 STS 공급 옵션을 크게 제한하고 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반덤핑 소송도 유럽 STS 산업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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